우리를 사랑하시어 아무 죄 없이 악인으로 몰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주님,
그러나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
주님의 사랑과 권능에 우리의 모든 것을 내맡기옵니다.
부활하셔서 하늘로 돌아가셨지만
그러나 여전히 그곳에서 우리를 지켜보시고, 보호하시고, 이끌어 주심을 믿습니다.
주님이 계신 하늘은 이 세상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곁임을 아옵니다.
손으로 만지려 들면 만질 수 있고
숨결을 느끼려 들면 느낄 수 있고
사랑한다는 말을 하면 바로 앞에서 그 말을 들으심을 아옵니다.
그런 주님을 우리의 중심으로 모시고 살아
내면의 평화가 가득한 삶을 살려 하옵니다.
그리고 그 평화의 기운으로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기회가 닿는 대로
아픈 이웃을 사랑하려 하옵니다.
그러한 바람으로 오늘 부활절 예배를 드리옵니다.
주여 이 예배를 은혜로 인도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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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