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동 로 그 인 :
 
 


401, 1/21
   홍 혜선
   4월 25일 대표기도
생명이신 주님과 하나되는 이 자리에 우리가 모였습니다

한 주간 세상속에서 상처받은, 힘들었던 마음을 모두 풀어 놓습니다

이렇듯 가만히 있어보면 이 순간 만큼은 살아 있음의 탄성이 온 몸 가득 번지며

평화가 사랑이 가득한 가슴으로 어느새 감사의 눈물이 볼을 적십니다!

필요와 요구가 사라지는 존재의 향기가 우리의 일상에서 늘 충만케 하소서!


두 해전  아침 산책길에  담장을 넘겨 다 보곤 하던 옆집 마당에 연분홍 사과꽃이 어찌나 아름다웠던지
그 얘기 사과 꽃나무가 화원에서 나의 눈길을 끌기에 곧장 예쁜 항아리에 담아 집으로 옮겨 놓고

들여다 보고 또 보며 꽃망울이 터지기를 얼마쯤일까?

하루 하루 달라지는 작은 잎새 사이 하나 둘

줄기에 송알 송알  달려 있던 꽃망울이 밤새 기지개를 켜고 수줍은 듯 살포시 얼굴을 드리우는데...??
가슴 설레이며 기다리던 내가 그리던 그 꽃송이는 어디가고 지금 이 하얀꽃을 피우고 있는 이 나무

는  대체 어떻게 된것일까?... 분명 이름은 맞는데...^^  옆집 마당으로 달려갔습니다

두 해전 보았던 나무는 어느새 키가 껑충 커 있고  제 머리속에 담겨 있던 꽃을 확인하는 내 시야에

다가 온 꽃은 꽃잎을 후들거리며 초췌한 모습으로 내년을 기약하듯 환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하얀 얘기 사과꽃을 볼 적마다 후회와 자책 그리고  이름을 잘 못 아르켜 준 그 아저씨가  원망스럽

기 까지 합니다

머리에 담긴 그 꽃을 찾아 나설까? 내 집에 들여 놓은 이 자식을 그냥 키울까?... ^^

얘기 꽃 사과는 이런 내 마음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주인의 마음을 사로 잡기라도 하려는 듯~

꽃잎을 활짝 피우고  은은한 향내음을 풍기며 자기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네요

(고마워!~ 고마워!!  이 때에 나를 만나 너를 이토록 아름답게 꽃 피우는 것처럼 

나 또한 너 처럼 상념없는  생명의 춤으로  나를 피우련다)


우리안에 각자 고유한 개체성,  창조성, 독창성이  

생명의 율동으로 가득한 천지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처럼

우리 삶의 최고의 절정!

매 순간이!

영원한 생명의 조화로운 율동속에 하나임을 알고

서로가 각자 고유한 길을 알맞게 걷는 과정을 허용하고  이 모습 이대로 얼싸안는 신명인으로

하늘의 뜻을 배우고 익하며 순응해 가는 기쁨이 우리 가운데 가득하게 하소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신 주께 경배드리며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모든 스승님께 감사와 찬송 드립니다! 아멘!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k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