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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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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대표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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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신 하나님
각자의 일상 자리에서 한 주를 보내고
이렇게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이 맑고 진실한 마음으로 예배드리게 하옵소서.
이 시간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고 더 풍부하게 느끼게 하옵소서.
우리는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하는 일도 다르고, 살아온 경험도 다릅니다.
다른 얼굴만큼 다른 성격과 목소리, 다른 재능을 지녔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것들도 있습니다.
상처를 지녔다는 것,
가족들이 있는 사람이나 없는 사람이나 다들 조금씩 외롭다는 것,
앞으로의 인생에 대해서 막막하고 두렵다는 것,
더 인정받고 더 사랑받고 싶다는 것.
이러한 공통점도 그 정도에서 차이는 조금씩 있겠지요.
그러나 그 차이라는 것을 헤아려보면 요새 내리고 있는
빗속에 빗방울들 간의 차이 정도나 될까요?
눈에 보이지는 않으나 우리 안에 이렇게 엄연히 존재하는
상처, 두려움, 외로움, 사랑받기 원하는 그런 마음들이
어쩌면 진짜 우리 인생을 움직이는 운전수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 운전수가 우리를 힘들게 하기도 하고
우리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
만약 우리 삶을 운전하는 이 마음속의 운전수가
지나치게 두려워 한다면
지나치게 외로워 하고
혹시 지금 꺼이 꺼이 울고 있거나
너무나 화가 나 있다면
그를 위로해 주십시오.
그를 안아주십시오.
그를 용서해주시고,
그가 하나님의 큰 사랑의 빛 안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우리들도 상처받은 마음속의 운전수와 화해하도록 도와주세요.
그렇게 되어 이제는 재미있고 신나게 인생길을 드라이브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 앞에 나타나는 길이
늘 잘 닦여진 아스팔트 길이 아니고
때론 진흙탕 길이거나,
꼬불 꼬불 멀미가 나는 길이어도,
다른 차와 뒤엉켜 기다려야하고
후진해야 하는 길을 가게 되어도
조금만 힘들어 하고 인내하고 담담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예쁜 오솔길을 만나거나
촉촉한 비가 내리는 낭만적인 길이나
시원하고 편안한 바람이 부는 강변길과 같은 곳을 지날 때는
많이 감사해서 눈물 짓게도 해 주십시오.
이렇게 이 세상을 사는 여정이
잔잔한 행복과 쏠쏠한 배움과 성장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저희를 축복해 주십시오.
예배를 준비하는 보이지 않는 손길에 함께 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믿습니다.
평화의 통로가 되고자 하시는 목사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허락해주실 줄 믿습니다.
교회의 어린이들이 사랑과 신앙을 배우며 건강하게 자라날 줄 믿습니다.
몸과 마음이 아픈 교우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치유가 함께 해 주실 줄 믿습니다.
언제나 사랑과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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