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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10/21
   양미연
   3월 22일 대표기도
봄비가 내렸습니다. 사방이 촉촉하고 맑습니다. 봄비로 오신 아버지 “오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의 기억과 내일의 기대로부터 자유한 지금 이 순간을 허락하시니 참 감사합니다.
  아버지의 품안에서 편히 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일어나는 모든 일이 당신의 사랑이 아닌 것이 없고 곳곳이 당신의 은혜가 아닌 곳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하시니 고맙습니다. 순간순간 지금 여기를 느끼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마음의 생각과 느낌을 알아차리며 방긋 웃습니다. ‘어떻게 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한다’ 는 생각의 단단함이 일순간에 힘을 잃고 그저 간난쟁이의 어리광처럼 느껴지니 세상은 참 신비롭습니다.
이곳을 채우고 있는 기운을 느껴봅니다. 따뜻함, 편안함, 간절함이 이곳에 가득합니다. 세상을 사는데 필요한 여러 가면들을 내려놓고 오롯이 당신과 독대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목사님의 말씀 속에서 성가대의 찬양 속에서 당신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창조성과 신성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에게 나눔의 풍성함을 누리고 싶은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돈으로부터 권력으로부터 득과 실의 계산으로부터 분리된 완전한 나눔의 공동체가 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당신은 밖에 계시지 않고 내안에 계심을 느낄 수 있는 영적인 예민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또한 내 삶의 터전을 귀하게 여기고, 지성소로 여기며 당신이 내게 허락하신 신성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가꾸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사람의 눈을 마주본다는 것을 얼마나 큰 축복인가요. 어린 아이들의 눈 속에 담긴 희망과 꿈, 아픔과 힘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제게 얼마나 큰 축복인가요, 어느 것 하나 당신의 은혜 아닌 것이 없고, 당신의 뜻이 아닌 것이 없음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감히 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깊은 뜻이 세상 모든 일에 숨겨져 있습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순간 누리는 평안과 감사함이 있습니다. 이런 삶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저 모든 것이 당신의 은혜일 뿐입니다.
우리에게 아이들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었던 내가 한 생명을 온전히 품고 낳아 기르는 경험을 통해 많은 사랑과 감사를 누렸습니다. 생명이 얼마나 귀한지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애틋하고 고귀한지 그리고 내 목숨보다 더 소중한 존재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경험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알게 해주셨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당신의 사랑속에서 잘 자라서 이 세상을 더욱 밝고 아름답게 채우게 하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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