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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4,  16/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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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선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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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0일 대표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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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살면서 크고 작은 계획을 많이도 세웠습니다.
계획대로 된 일보다는 안된일이 많았고, 그래서 속상했던 기억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 계획대로 되지 않은 일로 인해 큰 배움을 얻고 나중에는 더 좋은 일을 맞게 되는 계기가 된 경우도 많았습니다.
내가 원치 않은 일이 생기면 '내가 왜 이 일을 겪어야 하지'라는 원망하는 마음이 올라왔으나, 시간이 지나면 그 일이 내 성장에 큰 거름이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간혹 '이건 내가 맡은 일이 아닌데, 왜 이런일까지 해야하지?' 란 의구심이 들어 억지로 하였던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시간이 지나 다른회사에서 유용하게 쓰이게 됩니다.
그래서 '그때 그 일을 배우길 잘했다' , '아 내가 지금 이 일을 처리할려고 그때 그런일을 배우게 되었던거구나'란 깨달음이 올라옵니다.
주님 주관하시는 세상에 우연은 없으며 낭비 또한 없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입니다. 모든일은 반드시 일어나야 해서 일어났으며 그 안에 주님의 큰 계획이 있음을 알아차리는 순간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크고 작은 계획들을 계속 세울것이며 내 계획대로 안되는 경우를 맞게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일이 떨어져 억울한 마음이 올라올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일을 만날때마다, '주님 하시는 일에 낭비가 없음을' ' 모든 일은 생겨야 할 이유가 있어서 나타난 것임을' 빨리 알아차리게 하시고,
그저 순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살 수 있게 하여주세요.
주님, 우리 가정에 새로운 식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승연이를 낳고 키우면서 이 아이 낳기 전에는 무슨 재미로 살았나 싶을 정도로 참 많이 행복합니다. 여자로서, 사람으로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것 만큼 축복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충만감을 맛본것으로 감사할진데 또 한 생명을 주시니 제가 참 복이 많습니다. 앞으로 맞이하게 될 출산과 육아 과정 순하고 고맙게 받아들이는 이 마음 계속 되기를 원하옵니다.
가족이란 이름으로 만난 이들, 친구,동료란 이름으로 만난 이들, 신명공동체로 만난 이들,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기로 약속하고 이 생에서 만난 이들, 혹시 그냥 지나친 이는 없는지요? 이름을 불러주기는 커녕 상처만 준 이들은 없는지요? 앞으로 또 맞이하게 될 많은 인연, 그냥 지나치지 않고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인연으로 맺어지길 원하옵니다.
오늘 이 말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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