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새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맑은 하늘과 뜨거운 태양 시원한 바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우리곁에 있어 참으로 감사합니다. 삶의 구석구석에 당신의 은혜가 가득합니다. 참 감사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이곳 대한민국이 큰 혼란에 빠져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걱정과 두려움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 안에 분노와 아픔이 있습니다.
이곳에 모인 우리들의 마음도 이런 현실에서 자유롭지만은 못합니다.
대통령과 행정부의 결정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가 무척이나 걱정됩니다.
하나님 위기는 기회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태어난 이곳이 아름다운 향기로 가득하기를 기원해봅니다.
어떤 행동을 하든 그곳에 평화가 가득하길 기원해봅니다.
침묵하지 않고 의견을 개진하되 마음속에는 평화를 가득담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눈물이 납니다.
진심으로 우리 나라가 평화의 진동속으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나와 내 아이들이 살아갈 이 나라에 평화와 사랑의 기운이 번져가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상상해 봅니다.
수돗물 민영화, 의료보험 민영화, 대운하 건설 등 정치적 쟁점들이 우리의 삶에 두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는 이곳에서의 우리의 삶이 정치적 현실과 분리되어 있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정치적 이슈들이 우리 삶의 근원을 흔들지 않도록 도와주십시오.
지도자들의 마음속에 연민과 사랑의 기운을 주십시오.
우리안에 넘쳐나는 분노와 두려움을 보시고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우리 모두는 사랑의 존재들인데, 본래의 존재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두려움과 분노에 휩싸여 있는 것이 너무 슬프고 안타깝습니다.사람들이 이야기 합니다. 그 동안 자기앞가림 하느라 나라걱정은 별로 하지 않았는데, 지금처럼 나라 걱정을 해 본적이 없다고 말합니다. 하나님 대한민국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은 누구나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가운데서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우리는 모두 사랑의 존재들이라는 것을..
지금 두려움과 분노가 우리안에 있을지라도 우리는 모두 사랑의 존재들이라는 것을...
하나님!
진정한 지도자가 그립습니다. 모두가 함께 평화롭게 살아갈 나라를 꿈꾸고 그렇게 통치해 나갈 영혼의 수준이 높은 지도자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도자의 수준은 그 나라 국민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고 한다면 지금부터 우리 국민의 영적인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통해 우리 국민의 수준이 더 발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나님!
우리가 하루를 살 동안 우리의 영혼이 기쁨 속에서 정열된 상태로 지내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처럼 밝게 웃으며 우리가 이세상에 온 원래의 뜻을 이루어 가기를 바랍니다.
언젠가 우리가 생을 마치고 하늘나라에 갔을 때 받을 질문을 생각해봅니다.
당신은 열정속에서 삶을 춤추며 걸었는가?
Did you dance in your passion?
당신은 기쁨 속에서 게임을 펼쳤습니까?
Did you play in your joy?
삶을 습관처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기쁨으로 환희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우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494, 
17/25 
양미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