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11월입니다. 11월을 인디언 체로키족은 '산책하기 좋은 달'이라고 부르고, 아라파호족은 '모두 다 사라진 달은 아닌 달'이라고 부른답니다.
11월이 되면 그 해 세운 계획들이 떠오릅니다. 공부, 다이어트 등 그 계획들은 게으름에 떠밀려 일상에 흔적도 없이 지워져 버립니다.
그러나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이라 부른 희망의 달이기도 하기에 남은 한 해를 다시 힘을 내서 완주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도와주세요.
어제는 오랫만에 남편 얼굴을 봤습니다. 반가웠습니다. 주말에도 출근하느라 거의 얼굴을 못보고 사는 일상인지라 반갑고 안쓰러웠습니다.
삶의 무게에 눌리지 않고 늘 한결같이 긍정적이며 지혜로운 이 사람을 다른 이가 아닌 제게 보내 주신 주님'게 감사합니다.
아들과 같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아들과 오랫만에 하는 나들이가 더없이 즐거웠습니다. 이제는 커서 저보다는 친구들을 더 찾는 아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약간은 서운함이 들었는데 아들과 나들이 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모든 일상이 감사하며 또 감사합니다. 또한 제가 신명에 와서 목사님과 신명식구들과 같이 신앙생활과 공부 할 수 있게 이끌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기도를 마칩니다. 아멘
494, 
20/25 
최미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