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깨어 하나님..하나님 조용히 소리내어 불러봅니다
하나님이 내 안에 내가 하나님 안에 를 되뇌이며 하나님 사랑으로 가득
차는 느낌이 들때까지 자리에 머물러 봅니다
하나님,
늘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밝고 기쁜 하루가 되게 도와주세요
짧게 기도를 마치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침 식사 준비를 시작하며 속사람인 나, 하나님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나를 떠올려 봅니다. 그러고 나면 조금 귀찮다 생각하는 일도 수월하게 여기며 주의를 기울려 천천히 일하게 됩니다. 다 마친 뒤엔 나와 함께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자연스레 미소짓게 됩니다.
잠시 유지되었던 평화는 뉴스가 귀에 들리면서 흔들립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정치인들이 쏟아내는 말들, 반칙하며 투기하는 사람들, 아이를 학대하는 어른들 이야기.
뉴스가 들리지 않는 곳으로 피해보지만 그 순간 바로 용서하지 않으려는 내 욕망을 보게 됩니다.
주님, 나 자신을 저렇지 않다고 나는 옳다고 여기며 불만을 품었습니다. 실은 저 모습이 나인데 말이죠
나와 뉴스속 사람들 모두를 사랑과 신뢰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속사람인 나는 하나님이 사랑하고 신뢰하는 순결한 존재입니다
속사람인 저들도 하나님이 사랑라고 신뢰하는 순결한 존재입니다
모두를 사랑하고 신뢰합니다
나와 형제를 사랑과 신뢰로 볼 수 있는 한 걸음을 뗄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요즘 가장 큰 즐거움이 되는 손녀와의 시간을 보내며 모든게 허상이라 해도 이것만은 진짜라고 생각하는 특별한 사랑에 빠진 내 모습을 봅니다. 손녀와 있는 시간을 훌쩍 가 버리고 헤어지고 나면 꿈을 꾸 듯 합니다.
하나님, 손녀의 귀여움에 그저 빠져드는 대신 멈추어 속사람인 우리를 볼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하여 손녀와 만남이 주는 기쁨이 하나님 사랑의 반영에서 오는 것임을 알고 감사하게 하옵소서
세상이 때로는 부정적인 일로 때로는 빠져드는 즐거움으로 내 시야를 가려 겉사람으로서 고통과 즐거움을 오가며 살아가게 될 때
나의 부름에 답하기 위해서, 나의 도움 요청에 응답하시기 위해 늘 기다리고 계시는 하나님을 부르는 시간이 앞당겨지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그 이름을 기억하고 부르는 것에 문제라 여겨지는 모든 것의 답이 있음을 믿습니다.
나의 정체가 무엇인지 부활하심으로 확실히 알게 하신 예수님 감사드립니다.
겉사람이 어떤 모습일지라도 그 안에 있는 속사람을 사랑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시는 주님 감사드립니다.
주님 말씀 받아 설교말씀 통해 가슴이 울리는 가르침 주시는 목사님게 감사드립니다.
신명 교인 모두가 함께 구원의 길로 한 걸음씩 걸어 갈 수 있게 인도해 주시는 주님 감사드립니다.
한없는 사랑으로 나를 기다려 주시며 구원의 길로 함께 가자
손 내미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94, 
20/25 
이효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