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집안의 분위기가
큰딸 부부의 등장으로 시끌벅적 합니다
참 밝고 쾌활한 아이라 주변을
금방 환하게 해 줍니다.
두고온 그녀의 딸이 보고프다고
시어머니께 영상통화를 합니다
엄마 해봐
서아야~
서로 짧은 단어를 주고 받습니다
그녀의 눈가가 그새 촉촉해지면서
서아야 엄마가 이따갈게~
합니다
건너편에서 들려오는
그녀의 시어머니 음성이 들려옵니다
유미야 아버지가 포항에서 과메기 사오셨어 저녁에 그거 먹자~~
순간 차려놓은 식탁에
함께 앉아있는 상상을 해봅니다
그녀는 중고등 시절에 사춘기를 호되게 보냈고
덕분에 나 또한 호되게 됨됨이가
깊어져갔지요~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한쪽으로 비켜 놓을 일들은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의 사춘기를 계기로
여러곳의 문을 두드리다
가정사역을 하게되었고
거기에서 만난 지인으로인해
하비람도 알게 되었고
긴~ 여정을 통해 신명교회 까지
알게 되었으니
이 모든일이 어찌 항기범감이 아닐수가 있겠는지요
제가 좋아하는 성경 말씀중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니라 입니다
긴 인생의 여정속에 세 아이의 부모로
나의 나됨을 깨닫게 하시고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의
의미를 경험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두루두루 만나는 사람들과
오고가는 맘속에
때로는 맘 상하거나 찡그리는 일이
허다 할 지라도 그럴 때 마다
바른마음 선택 하기를 잊지 않게
도와 주세요
그 선택이 잦아 질수록
깊은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소소한 일상의 작은 행복에 미소 질 수 있도록 인도 해 주세요
나타나는 모든일은
선으로 마무리 된다는 믿음으로
넉넉하고 여유있는 삶을
누릴수 있는 저와
신명가족들이ㅈ되기를 바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94, 
3/25 
변인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