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바쁜 일상을 마치고 이 자리에 나와 함께 예배 드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몇 달 전부터 숙면을 위해 저녁에 아파트 주변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운동화 끈을 다시 매고 호흡을 가다듬고 한 발을 내딛는 순간 예수님 함께 걸어요 하는 속엣말이 나왔습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함께 하심에 집중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을 의식하며 걷다보니 잡다한 생각들은 사라지고 어느 새
네 바퀴를 걸었습니다.
그 날 이후 걷다가 아름다운 저녁 하늘을 볼 때, 나무들 냄새가 훅 느껴질 때, 예쁜 꽃들을 볼 때, 깔깔대며 노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을 때 잠깐 멈추고 예수님 함께 해요
일상 생활중에도 맛있는 음식을 먹게 될 때, 가슴을 울리는 선율을 듣게 될 때, 청소나 설거지를 하게 될 때,
어느 순간 무료함이 느껴질때, 몸의 불편함이 미세하게 느껴질때도 예수님 함께 해요
그러고 나면 보고 듣고 느끼고 행동하던 일들이 처음 경험해보는 둣 신선하고 생생하게 다가옵니다.
물론 하루 중 대부분 멈춤을 잊고 그냥 반사적으로 하게 되지만 어려운 일 앞에서 마술사를 찾듣 부르던 예수님을
소소한 일상의 앞에서 거리감없이 부를 수 있도록 나의 마음을 바꾸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언제 어디서나 누굴 만나거나 무슨 일 앞에서나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멈추게 도와주세요
그래서 내 안의 평화로운 기운이 조금씩 쌓여져 주변으로 퍼져 나갈 수 있기를,
어떤 일 앞에서도 크게 흔들림없이 여유롭게 나가길 소망합니다
그 길을 예수님 부를 때 함께 하시며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 모두 안에 계시는 예수님을 잘 알아보고 나와 이웃에게 날마다 조금씩 더 친절하게 대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성령의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과 예배드리는 신명인 모두이게 또 이곳에 있지 못하지만 주님을 향한 모두에게도
함께 하시며 평화주시길 믿으며
나의 구원자이시며 친구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94, 
4/25 
이효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