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눈을 떴는데
오늘 무슨 요일이지?
어디를 가야 하는 거지?
전날의 기억을 더듬어서야 생각이 났습니다.
복잡하게 살지 말자, 널럴하고 여유 있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늘 분주함 속으로 몰아가고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왜 이러지?
조금이라도 여유 있게 되면 불안한 마음이 찾아와
쓸데없는 거리라도 만들어 분주해지는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곤 합니다.
내 마음속에 평안이 없는 건가?
가끔은 휴~하며 긴 숨을 내쉬게 됩니다.
이전보다는 삶의 무게가 가벼워진 거 같은데
지금의 상황은 뭐지?
내 안에 있는 죄책감과 두려움을 감추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분주함을 만들고 있는
나를 보게 됩니다.
성령님의 인도하심과
지금 내가 걸어가는 길의 간극이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연약한 나를 강건케 인도해 주세요.
오늘 주시는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풍요로움을 알게 하여 주세요.
또 다른 그리스도를 통하여
진정한 나를 축복하게 도와주세요.
주시는 사랑으로 인해 더는 결핍된 모습보다는
너머에 있는 나를 축복하게 도와주세요.
주님 주시는 평화를 바라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494, 
4/25 
변인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