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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4,  8/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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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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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world.com/ jisoony1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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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일 대표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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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계신, 사랑으로 나를 품어주시는 하나님
이 시간을 허락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간의 개념이 무의미할지라도, 제 지나온 시간과 앞으로의 시간이 나 혼자 걸어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가는 길이라는 사실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
하루를 보내는 모든 일상에서 예수님과의 동행에 늘 깨어있으려고, 매시간 알람을 맞춰놓고 지내지만, 정작 반 이상은 알람소리를 지각하지 못하고 흘려버리기도 하고, 어느땐 듣고도 무슨 소리인지를 바로 알아차리지 못해서 조금 후에 쓴 웃음을 짓기도 합니다. 그래도 몇차례 크고 명료하게 울려오는 소리에
'아! 예수님! 함께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저 지금 바른 마음 맞나요?'
감사하고, 묻고, 또 도움요청을 하게 됨에 감사드립니다. 이런 반응이 점점 더 많아지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한주간동안에 제가 참여하고 있는 모임에 문제가 생겨 구성원끼리 그 해결책에 대해 토론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서로 다른 크고 작은 관점의 차이로 의견이 분분하게 되고, 같은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음에도 목소리 큰 사람의 위세에 눌려 소리못내는 사람들의 불편함이 흐르는 ~ 그런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이 진행되는 동안, 여전히 제가 남보다 조금은 더 낫다고 생각하는 지식의 오만을,
내 정에 사로잡혀 행하는 어설픈 선행을, 내 의에 휘둘려 함부로 내리는 판단을, 내 안에 언제든지 불타오를 수 있는 분노의 불씨를, 보았습니다. 그런 일련의 과정중에 귀에 울려오는 알람소리에 퍼뜩 정신이 들어, 그 때마다 모든 이 안에서 그리스도를 보게 해달라는 기도를 주문처럼 되뇌었습니다. 못마땅한 사람에게 당신은 나와 똑같이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이라는 말을 속으로 읊조리면 조금씩 조금씩 그 못마땅한 잔상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런 경험이 바로 내게 구원자라는 것을 다시 알게 되어 감사합니다
해가 바뀌어도 한마디 안부소식도 없는 아들며느리에게 섭섭함이 올라오면 용서기도를, 뒤이어 '아니, 무슨 말못할 어려운 일이 생긴건 아닐까?' 하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올라오면 또 용서기도를 하며 마음을 조율해봅니다.
이런 섭섭함이, 이런 불안감이, 두려움이 모두 내 안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나의 무죄와 결백한 상태를 가슴 깊이 호흡하고 마음의 평화를 예수님께 요청합니다. 무조건적인 사랑을 제게 베푸시는 주님처럼, 저도 아무런 판단없이, 어떤 요구 없이, 그저 따뜻한 축복을 주는 것만으로 사랑하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오로지 감사, 오로지 축복이란 어휘를 보면 마음이 뭉클해지고 뜨거워집니다.
늘 이렇게 살게 도와주세요.
우리 신명공동체 모두가 각자 크고 작은 병이나 사고를 경험하면서 살고 있지만, 주님의 은총으로 그 모든 일을 감사로 잘 받아들이고 , 서로가 그 감사를 공유하며 지내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매주일 성령의 도움으로 저희에게 귀하고 귀한 말씀 전해주시는 목사님의 건강에 감사드리며, 이 예배를 위한 저희 모두의 마음에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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