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싱그럽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우리 신명인들이 함께 살아있음을 만끽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누리고 왔습니다.
이렇게 살아라 하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가 느끼고 경험한대로 서로 나누고
그 말씀대로 서로를 염려해 주고 격려해 주고 기뻐해 주는 사람들이 있는
이 신명으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참 감사하는 주일이었습니다.
이렇게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 참 좋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하시지만 이렇게 시간을 내어 돌아보는 시간이 주어지지않고는
무엇이 감사거리인지 알지 못하고, 알고도 시간을 내어 감사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기가 일쑤입니다
사람을 만납니다. 어떤 상황을 만납니다.
그리고 그 사이에서 관계도 생기고 감정이 생깁니다.
그럴때 반가운 감정, 기분 좋은 감정 유쾌한 감정도 있지만
알 수 없는 두려움, 거부감, 싫은 감정으로 회피하고 싶기도 하고 심지어 미움, 화가 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한 감정을 잘 들여다 보면 그 안에 있는 상처받은 나 그래서 두려워 하는 내가 보입니다.
두려운 나는 그런 상황을 맞닥뜨리고 싶지 않아 자꾸 피하고 움츠러 듭니다.
그러다 보니 참 내 맘에 안드는 일들,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며 나는 한없이 작아짐을 느낍니다.
아예 내가 없어진것 같습니다.
그럴 때 기도하게 하시는 주님을 만납니다.
감사하라...한 말씀에 두려운 감정, 피하고 움츠러 들기만 하던 나는
두려웠던 당신도 감사거리였고 미웠던 당신도 내게 온 감사거리였음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그렇게 감사하라라는 주님의 말씀 하나만도 어찌나 큰 은혜이고
제 얼어붙고 쪼그라 들었던 마음에 얼마나 큰 힐링이 되는지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못 나고, 헛점 많고 잘 하는것 하나없고 누군가는 나를 헐뜯더라도 나에겐 참 감사할 거리가 많습니다.
못 나 보이고 헛점 많고 보잘것 없어 보이는 누군가도 사랑해주는 사람에게는
세상에 둘도 없이 잘 났고 멋지고 눈 부실테지요 그 존재만으로도 감사거리일테지요..
세상의 모든 사람을 그런 사랑하는 사람의 눈으로 존재만으로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보게 되길 소망합니다.
또 한주일 모두가 건강하고 매사에 감사하는 날들, 시간들로 채워주세요.
특별히 발목 골절로 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병상에 있는 윤지순씨의 빠른 회복과 심신의. 평안과 안녕을 위해 기도 하오니 은혜로 응답해 주옵소서
윤지순은 아름다운 노래로 우리를 은혜롭게 하여주고 재바른 행동으로 교회와 신도들을 위해 몸과 마음씀을아끼지않고 모두를 따듯하게 품어주려는 주님의 품성을 닮아가기 원하는 하나님의 소중한 자녀입니다.
그의 매일이 우리의 기도로 축복받게 해 주옵소서.
매주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에게 항상 임재하시어 그 말씀에 의지하여 한주를 지내는 우리를 성령 충만케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 내가 진실로 따르기를 원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494, 
9/25 
김경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