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동 로 그 인 :
 
 


420, 9/21
   윤지순
   http://cyworld.com/ jisoony1277
   8월 28일 대표기도
사랑의 하나님!

한주간 사이에 뜨겁던 햇살이 한풀 사그러들더니, 하늘이 몇 뼘쯤은 훌쩍 높아지고, 풀벌레소리 더욱 청량하게 들리는 지금. 이제 곧 가을입니다.
유난히도 비가 줄기차게 온 이 여름동안  저희 모두 별 탈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온 것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주일엔 여름수련회를 다녀왔습니다. 주님께서 수련회의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해주심을 알아차리며 기쁘게 누렸습니다. 함께 하지 못한 식구들도 있어 아쉬웠지만 눈물치료, 감정코칭 연습, 꿈을 찾아보기등의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참석한 식구 모두들 감동을 받고  회한을 풀어내고, 그리고 무엇보다 희망을 품고 돌아왔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울음치료시간에 몰입을 못하고 겉도는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항상 자신에게 집중하지 못하는 나, 타인에게 신경쓰고, 내자신을 분석만 하느라 제 감정을 보살피지 않는 나를 보았습니다. 그런 나가 가여워서 뒤늦게 하염없이 눈물을 쏟았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바탕 눈물의 세례를 마친 후에 모두들 말개진 영혼으로 평화의 허깅을 하는 순간,
어찌나 은혜롭던지요~
가슴을 맞대고 깊게 포옹을 하면서 우리는 서로를 있는 그대로 다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나와 너의 허물과 아픔과 슬픔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사랑으로 변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 정말 우리는 주님안에서 하나였구나~ 를 뜨겁게 체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여름 수련회에서의 우리들 그 모습이 앞으로 계속 지속되고 더 크고 아름답게  성장할 것을 믿습니다.

늘 저만큼 거리를 두고 데면데면하게 굴던 아들놈이 며칠전 갑자기 생전 안하던 선물을 보내왔습니다. 고무신입니다. 신어보니 신발이 아니라 그냥 제 발 같이 편합니다. 지난 번 만났을 때 걷는 걸 불편해하던  엄마모습이 맘에 걸렸나봅니다.  그 고무신을 보내면서 색깔은 괜찮을 지, 잘 맞을지, 엄마가 마음에 들어할 지 꽤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그 마음이 고마웠고, 또 그렇게 고른 선물이 제 맘에 쏙들어 정말 좋습니다.
제 아들도 저를 닮았나봅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사랑이 있는데 그것을 쉽게, 편하게 표현하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어미노릇 한 게 아무것도 없어 늘 마음이 쓰린 저는 이번 수련회 감정코칭시간에  소개해 준 책을 아들에게 부쳤습니다.
제가 못한 부모노릇 너희는 잘 하라고,
내가 이루지 못한 부부의 귀한 인연을 너희는 잘 가꾸라고... 되뇌고 되뇌이면서.
이렇게 서로 소통하게 된 것을 감사드립니다.
바라옵기는 아들이 자기만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이루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대로 움직여진다는 것을 알아가고 받아들이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신명식구 모두 지금 옆에 앉아 있는 아내, 남편, 자식들 그리고 부모님을 귀하고 소중하게 사랑하시길 기도합니다. 저또한  제가 지금 사랑해야 할 많은 이들을  떠올리며 늘 호오포노포노 기도를 게을리하지 않게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모두 몸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예수님을 닮아가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이 자리에 모여있는 우리, 또 이 자리에 오지 못한 우리,
모두 하나되어 사랑이 넘치는 신명공동체를 이루어나가기를 기도합니다.
그 중심에 서서 우리를 이끌어주시는 목사님께 강건함과 지혜와 사랑이,  마르지 않는 샘처럼 날로 더욱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이 예배를 받으시는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ki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