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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 9/21
   엄익복
   11월 20일 대표기도
11월 20일 대표기도

사랑이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어제는 지우가 다니는 학교에서 김장을 했습니다. 아이들이 키운 텃밭인데도 배추농사가 잘되어 그 배추로 김치를 담고, 절임배추를 더 사와 1년 먹을 양식을 준비했습니다.
학교 학부모들이 모두 모여 함께 일하고, 이야기 나누며, 흥겨운 시간을 갖다보면, 세상 살아가는 힘이 생기고, 어려운 일 힘든 일도 어느새 잊게 됩니다.
어찌 보면 가벼운 일상이 우리를 버텨주는 든든한 버팀목임을 느낍니다.

세계를 지배하는 1%의 금융자본이 99%의 삶을 지배한다고 합니다. 또 한미 FTA가 체결되면 우리 농민들의 삶의 기반은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고 합니다. 양극화가 심화되어 서민들은 더욱 살기 힘든 세상이 올 거라고 합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지배할 수 없음을 압니다.
정말 세상을 만들고 세상을 이끌어 온 것은 가족과 이웃과 함께하는 일상이었습니다.
99%가 만들어가는 일상이 사실은 이 세상을 구성하는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또한 그렇게 와 있음을 느낍니다.

아무리 세상살이가 힘들다 하더라도 우리를 버텨주는 작은 일상처럼
아무리 지배 권력이 미치는 영향이 크다 할지라도 절대로 흔들 수 없는 가족과 이웃처럼
아무리 자본주의가 탐욕스럽게 변하여도 건강하게 성장하는 공동체와 생활협동조합처럼
하느님의 사랑은 그렇게 우리를 어루만져 주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하느님 우리 신명공동체 또한 그러한 가족이요 이웃이요 우리 삶을 버텨주는 버팀목입니다.
이러 저러한 이유로 교회에 못나오는 날이 많았지만, 늘 나를 지지해주고, 힘이 되어주는 우리 교회의 구성원들을 사랑합니다.

그 잘난 1%의 금융자본과 부도덕한 지배권력과 탐욕스런 자본주의가 우리의 삶을 뒤흔들어 놓으려 하여도 절대로 내버릴 수 없는 내 삶의 중요한 일부인 이들을 사랑합니다.

하나님 우리의 작은 일상에 함께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 가족과 이웃과 공동체를 통해 당신을 느낄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이렇게 당신을 느끼며 작은 일상과 가족과 이웃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이 감사함을 잊지 않고 지켜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길 원하며
이 모든 말씀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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