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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지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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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yworld.com/ jisoony1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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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대표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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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신 하나님
어느새 마당의 흙에서 폴폴 봄냄새가 맡아집니다.
자연의 구석구석에서 생명의 기운이 몽실몽실 피어오릅니다.
모두 이렇게 하늘의 섭리에 따라 자기 할 일을 하고 있네요.
저희들은 오늘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내 할 일이 무엇인지 알아차려봅니다.
5년 전에 했던 일, 10년 전에 했던 나의 일과 오늘의 내 할 일은 변하지 않은 것도 있지만, 많이 달라졌음을 알게 됩니다. 그 때의 내 위치와 지금의 내 자리도 많이 달라져있습니다.
그동안 나의 머리와 가슴이, 흘러온 시간에 걸맞게 많이 커지고 따뜻해졌나 생각해봅니다.
요즘 제 화두는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기”입니다.
제가 마주하는 사람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기가 어느 때는 쉬울 때도 있지만, 어느 때는 어렵습니다. 더러는 상대방의 흠과 실수, 더러는 나에게 서운하게 대했던 점만 크게 보일 때도 있습니다. 얼른 머리를 흔들어봅니다. 심호흡을 하고 배운 대로 이에프티도 해보고, 나의 에고가 어떻게 또아리틀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남의 실수에 관대하려 노력하다보면 그 실수가 건드릴 수 없는 그 사람의 중심이 보이고 더 깊숙한 근원에는 내가 맞닿아 있음을 알게됩니다. 끊임없이 드러나는 나의 흠이나 실수도 담담하게 바라보며 되풀이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추스립니다.
이러한 모든 실수와 시행착오를 통해 조금씩 내가 성장해나가고 있는 것도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이것이 완벽한 현실이라는 것을 느낍니다.
시절이 시절이니만큼 온 세상이 시끌시끌하며 남의 눈의 티를 잡아내기에 정신없습니다.
남의 허물을 많이 잡아내야 내가 더 돋보이는 듯 착각속에 빠집니다.
내 생각과 다르다고 미워하지 않고 내 생각보다 못하다고 한심해하지 않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세상이 이렇다 저렇다 탓을 하기보다는, 누가 옳으니 그르니 따지기보다는 그저 묵묵히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되길 원합니다. 어떻게 되든 우리의 여정은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질테니까요.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 이웃의 어려움과 고통에 눈뜨이고 귀열리기를 소망합니다.
단지 내 나라 땅의 북쪽이 아닌 남쪽에 태어난 덕분으로 겪지 않을 수 있는 많은 어려움을 가만히 떠올려 봅니다. 그들이 겪는 고통이, 그들이 느끼는 절망이 내 것일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사람답게 사는 데에는 아무런 이념도 사상도 필요치않고 다만 사람에 대한 예의만 갖추면 된다고 합니다. 이웃, 국가, 세계에 존재하는 나와 너, 우리가 모두 하나라는 것을 알아차리기를 원합니다.
좋은 세상,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이 다른 누구가 아닌 제 자신의 손길, 눈길, 마음길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늘 가슴에 품고 살기를 원합니다.
오늘 신명여신도회식구들은 함께 영화를 보러갑니다. 서로 함께 어울리며 마음을 나누는 귀한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신명식구가 함께 모여 주님께 예배드리는 이 시간이 세상 어느 시간보다 귀하고 좋습니다.
늘 성령이 함께 해주셔서 우리 모두가 더욱 복된 삶을 누리게 해주시고, 예배인도하시는 목사님께 하늘의 지혜를 더욱 크게 열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내 삶을 인도하시는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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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싹트네 |
와~~ 목사님 기도 같아요~~보고 또 봅니다. |
2012/03/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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