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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4,  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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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익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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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대표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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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 올해 제 나이가 마흔두 살 입니다.
무심코 이십대 때 사진을 들쳐보았는데, 그 때 참 행복한 시절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그리 나쁘진 않지만... 가정에서도 직장에서도 맡아서 해야 할 일이 많고
책임도 더 커지다보니, 긴장된 상태로 팍팍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귀엽고 예쁜 아이들이 있어 그나마 웃음 지으며 힘을 얻는 수 있습니다.
지우는 학교에서 매실자연속학교에 갔습니다.
4박 5일동안 매실을 따며 농사일을 배우고 올 겁니다.
이번에는 함께 따라가는 부모들이 많던데,
혼자가면서도 짐도 잘 챙기고, 씩씩하게 떠나는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늘 신나고 기운이 넘쳐, 항상 아빠를 즐겁게 만드는 정우도 삶에 큰 활력입니다.
하나님 우리 아이들이 큰 탈없이 잘 자라게 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결혼생활을 통해 또다시 성장하게 됩니다.
갈수록 어렵기만 한 부부관계, 풀리지 않는 문제들로 고민하면서
미움도 겪고, 체념도 경험하지만...
결국엔 나 자신도 돌아보게 되고, 상대도 이해하려 노력하게 됩니다.
하나님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우리가 각자 하고 있는 일을 통해서도
감사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신뢰관계를 잘 유지하며
사회적인 역할도 돌아보며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얼마전 스치듯 지나간 단비가 경제적 가치로 치면 2천억 정도 된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생산지에 가서 농민들을 만나보니 애타는 농심은 감히 돈으로 얘기할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다행이 이번 주 비소식이 있어 마음이 놓입니다.
하나님 자연의 섭리와 흐름을 크게 거스르는 일 없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소중한 우리 신명공동체가 공동체 구성원 모두에게 평안을 주고,
우리 사회에도 희망을 전하는 공동체가 될수 있기를 바라며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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