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건강한 몸으로 예배에 참석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지난주에 목사님께서 늙어가는 사람인지, 익어가는 사람인지를 물어 보셨습니다.
저는 평소 늙어가고 있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익어가는 사람인지는 자신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자 일까? 하나님 말씀을 잘 따르는 자인지?
자신있게 답 할 수 있는게 없음에, 나는 누누인지에 대해 생각 해 보게 됩니다. 하지만 가야 할 길은 멀기만 합니다.
조그만 일에도 넘어지고 화가 올라옵니다.
공기 속에서 살면서 공기의 존재를 느끼지 못 할 때가 많듯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고 있지만 그 사랑을 지각하지 못해서이겠지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불평보다는 감사를, 화냄과 판단보다는 그냥 보아줌을, 화가 올라오면 화라는 놈을 바라 볼 수 있는 횟수가 늘어남에 성령님을 자주 찾게 됨에 감사합니다.
지난 목요일에 고종사촌 형님의 장례식에 다녀왔습니다. 64살의 젊고 건강한 나이에 런닝머신 위에서 뛰다가 쓰러져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아버지 문제로 살아계신 아버지를 죽어도 보지 않겠다고 원망하며 살다가 결국 아버지보다 먼저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형님의 명복을 빕니다.
올 때는 순서가 있어도 갈 때는 순서가 없다지요.
하나님이 날 오라 하실때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그 날 까지 불평, 불만보다는 긍정과 만족을 화냄보다 사랑과 이해가 날로 날로 늘어나서 두려움 없는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은혜가 충만한 예배가 되도록 성령님 함께 하여 주옵소서
사랑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494, 
9/25 
배승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