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귀한 색을 발하는 단풍의 바다에서
그 어느 때보다 높고 푸른 하늘에서
세포를 깨우고 가는 바람의 향기에서
하나님 당신을 느낍니다.
주님 저 여기에 있습니다.
아직은 형제의 오류가 더 많이 보이고
아직은 바라는 것이 너무 많고
아직은 미래가 두렵고 불안한 저,
마음의 눈이 먼 시각장애인임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지금이라도 영안의 시각장애인임을
알아차릴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불안에서 비롯된 나의 모든 계획을 내려놓고
하나님 뒤에서 성령의 내비게이션 따라 가겠습니다.
그리하여 비로소 육안의 눈을 감고 영의 눈을 뜨게 되는 순간,
실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을,
우리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주님이 사랑하고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임을 알고
마침내 형제에게서 나의 완벽한 죄 없음을 보게 되는
기적의 11월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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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