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하늘에 하얀 구름이 높이 떠 있고
살아가기에 참 편안한 계절입니다.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넉넉해집니다.
더운 여름 그렇게 기다리던 시원함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날들의 기다림은 나의 결핍이었습니다.
헤어날 수 없는 더위와 닥치는 시련들 속에서
기다림을 가지고 소망을 품었습니다.
많은 소망 중에서도 하나님이 항상 내 안에 계심을 알아차리고
하나님과 하나 되어 살아가는 것을 으뜸으로 소망합니다.
하나님 안에서 더는 결핍은 없고
하나 됨의 시간이 점점 늘어나도록 나를 북돋우소서.
가을 단풍이 곱게 물들어갑니다.
나도 하나님과 하나 되어 하나님의 빛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시월이기를 소망합니다. 아멘
195, 
2/10 
김경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