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계획 다짐을 하며
2016년을 시작하였을 때에도 계시는 하나님
내가 세웠던 계획들이 흐트러질까
종종거리며 안달할 때에도 계시는 하나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나태함과 게으름 속에 뒹굴 때에도 계시는 하나님
가까운 이와 마음이 다르다고
소리 높여 싸울 때에도 계시는 하나님
회사에서 학교에서 돌아오는
남편과 아이를 기다릴 때에도
친구를 만나 즐겁게 수다를 떨 때에도 계시는 하나님
지금은 7월 무더위와 장맛비 속에도 계시는 하나님
그러고 보니 하나님은 일상이셨습니다.
그런 일상 속에 존재하시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아멘.
195, 
3/10 
맹은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