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기도



자 동 로 그 인 :

195,

6/10

배승현

9월의 고백

요란한 매미소리와 함께 했던

뜨거운 열기도 지루한 장마도

재잘거리듯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에 밀려가고

선선하고 청명한 가을입니다.

그동안의 삶에서 항상 있어왔던 9월

하지만 그 때의 9월이 아니고

또한 그 때의 내가 아닙니다.

하여 지나간 그 때를 그리워 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지금의 나를 살기 원합니다.

지금이 지나면 다시 오지 않기에

지금을 잘 만나고,

잘 나누고, 잘 느끼며,

사랑하고 감사하며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게 하심에 감사하며

풍성하고 충만한 9월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