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기도



자 동 로 그 인 :

195,

7/10

신혜영

2010년 1월의 고백

끊이지 않는 마음의 평안함.
그저 미소 지을 수 있는 여유.
자신을 괴롭히지 않는 연민.
아무 생각 없이 잠들 수 있는 노곤함.
새날에 대한 가벼운 흥분.
또박 또박 걸어갈 흔들림 없는 두 발걸음.
처음과 마지막에 감사.
이 모든 것들이 어디서 왔습니까.
그것은 지금 내 안의 텅 빈 마음으로부터 옵니다.
내 텅 빈 마음속을 투명하게 채운 당신,
사랑하는 당신과 함께 옵니다.
지나간 날은 바람 속으로 사라지고
오직 지금 함께하는 모든 것 속에서 속삭이는
당신의 자애로움으로부터 옵니다.
그 생명의 흐름에 나를 내 맡기는 자유.
또 다시 사랑하렵니다.
1월은 두려움 없이 사랑하렵니다.
아멘.


윤지순	새해 첫 날 마주한 이 아름다운 고백으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2010/01/01
웹관리자	아멘 또 아멘	2010/04/02